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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G 연속 무안타, 소뱅 양야오쉰 완봉승


[류한준기자] 이대호(오릭스)의 방망이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는 1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 경기째 안타 생산을 못하면서 이대호의 타율은 2할9푼8리로 떨어졌다.

소프트뱅크 선발로 나선 대만 출신 양야오쉰에게 이대호뿐 아니라 오릭스 타선 전체가 기를 펴지 못했다.

이대호는 1회 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와 양야오쉰을 상대로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양야오쉰의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으나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어 7회 말에는 중견수 뜬공 아웃됐고, 더 이상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오릭스는 양야오쉰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단 3안타에 그치면서 0-5로 완봉패를 당했다. 양야오쉰은 시즌 첫 승을 완봉으로 장식했고, 소프트뱅크 4번타자 페냐는 16, 17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터뜨려 리그 홈런 선두 이대호(20개)를 위협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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