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민 '음주 사고'에 KIA "상응 조치 내릴 것"

[한상숙기자] KIA 구단이 음주 교통사고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소속 투수 손영민(25)에 대해 징계 조치를 검토 중이다.

손영민은 21일 오전 3시께 광주시 서구 광천동 광천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던 중 터미널 앞에 정차돼 있던 승용차를 박아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경찰 조사결과 당시 손영민은 혈중 알코올농도 0.129％의 만취 상태였다. 피해 차량의 운전자는 터미널 내부에 있었고, 차량 뒷좌석에 탑승하고 있던 사람이 경상을 입었다. 귀가한 손영민은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KIA 구단 관계자는 "선수와 오후에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 이후 회의를 통해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