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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 '최다도움' 서울, 경남 잡고 전북과 '승점 7점차'


[최용재기자] 몰리나(FC서울)가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고 1위 FC서울은 추격자 전북 현대와의 격차를 벌렸다.

FC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박희도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23승7무5패, 승점 76점을 기록하며 K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2위 전북이 포항에 발목을 잡혀 승점 69점에 머물면서 서울은 전북과의 승점차를 7점으로 벌렸다.

이날 박희도의 골에 도움을 기록한 몰리나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6도움을 올리며 K리그 통산 정규리그 최다 도움 기록을 세웠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1년 이동국의 15도움이었다. 또 몰리나는 지난 1999년 라데가 기록한 K리그 한 시즌(컵대회 포함) 최다 도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전반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한 서울은 데얀과 몰리나를 앞세워 경남을 두드렸다. 하지만 경남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경남은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며 서울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래도 한 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은 서울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몰리나의 프리킥을 박희도가 달려들며 헤딩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몰리나의 K리그 통산 정규리그 최다 도움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후반,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서울은 지속적으로 추가골을 위해 전진했고 경남은 서울의 공세를 막아냈다. 경남은 수비에 집중하다 한 방의 역습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이런 흐름이 경기 종반까지 이어진 가운데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서울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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