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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LIG손해보험 꺾고 2연승…레오 36점


[류한준기자]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가 LIG 손해보험을 꺾고 기분좋은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7 25-13 25-19 25- 20)로 역전승했다.

삼성화재 레오(쿠바)는 이날도 팀에서 가장 많은 36득점을 올리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철우도 기대에는 조금 모자랐지만 14득점으로 팀의 두 번째 공격 옵션 역할을 해냈다. 반면 특급 외국인선수로 꼽힌 LIG 손해보험의 까메호(쿠바)는 18득점에 머물렀다.

1세트에서 두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면서 접전을 보였다. 분위기를 가져온 쪽은 홈 팀 LIG 손해보험. 24-22로 앞서가면서 먼저 세트를 따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경수가 시도한 두 차례 오픈공격이 모두 라인을 벗어나 24-24 듀스가 됐다. 그래도 LIG 손해보험은 25-25 상황에서 김요한의 오픈 공격과 삼성의 속공 범실로 두 점을 연달아 내면서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듀스 끝에 먼저 첫 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전열을 가다듬었다. 7-6으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가 서브에이스를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여기에 박철우가 오픈 공격에 이어 김요한의 공격을 가로막아 12-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LIG 손해보험은 까메호와 이경수 대신 코트에 들어간 주상용의 공격으로 점수를 냈지만 삼성화재가 먼저 20점 고지를 넘었고 22-12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굳혔다. 삼성화재가 그대로 세트를 가져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가 된 3세트에선 초반은 LIG 손해보험이 주도했다. 김요한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까메호가 레오의 공격을 가로막아 5-3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고희진이 플로터 서브로 상대 서브 리시브를 흔들면서 11-11을 만들었다. LIG 손해보험은 까메호가 힘을 내 14-1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강력한 후위 및 오픈 공격을 연달아 상대 코트에 꽂았고 세터 유광우가 이경수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20-16으로 다시 달아났다. 여기에 석진욱까지 김요한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22-16까지 도망가 안정권으로 접어들었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LIG 손해보험의 추격을 잘 따돌리면서 이날 승부를 매조지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GS 칼텍스와 KGC 인삼공사의 경기는 홈팀 GS 칼텍스가 세트 스코어 3-1(22-25 25-20 25-16 25-15)로 역전승을 거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GS 칼텍스는 1세트를 먼저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고 2세트도 7-15까지 KGC 인삼공사에게 끌려갔으나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GS 칼텍스로 복귀해 첫 경기에 나선 베따는 이날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0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다. 한송이와 정대영도 각각 15, 14득점을 올리면서 베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반면 KGC 인삼공사는 이연주와 백목화가 각각 16,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내주면서 2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구미=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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