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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라쿠텐 용병에 "일본 야구 레벨 높다"


[정명의기자] 일본이 낳은 야구스타 스즈키 이치로(40, 뉴욕 양키스)의 자국 리그에 대한 자부심이 드러났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9일 이치로가 올 시즌부터 일본 라쿠텐에서 뛰게 된 케이시 맥게히(31)에게 일본 야구에 대해 조언을 했다고 전했다. 조언의 내용은 일본 야구를 우습게 보면 안된다는 것이다.

맥게히는 올 시즌부터 앤드류 존스와 함께 라쿠텐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434개의 홈런을 친 존스의 커리어에는 못 미치지만 맥게히 역시 빅리그에서 61홈런을 때려낸 타자다. 지난해까지는 양키스에서 이치로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치로가 맥게히에게 조언한 것도 지난해 양키스에서였다. 맥게히는 "이치로에게 일본 야구는 레벨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경력만 믿고 일본 리그를 우습게 봤다가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뜻의 조언으로 보인다.

맥게히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는 "열정적인 플레이"를 꼽은 뒤 "적응하는 것은 어렵지만 야구는 똑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로운 리그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맥게히와 함께 라쿠텐 유니폼을 입게 된 앤드류 존스는 3월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네덜란드 대표팀에 선발됐다. 이에 맥게히는 "존스가 WBC 때문에 빠지면 대화 상대가 없어 적적할 것"이라며 "(네덜란드가) 빨리 떨어지길 바란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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