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가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1년 연봉이 무려 80억원에 이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2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신시내티와의 계약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800만달러를 요구했던 추신수와 675만달러를 제시했던 신시내티 구단은 그 중간점인 737만5천달러(약 8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번 계약으로 추신수는 박찬호(1천5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게 된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기록됐다.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획득하게 되는 추신수는 더 큰 대박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입장이다.
3년 연속 연봉조정을 신청해 모두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추신수는 지난 2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연봉조정을 통해 구단 제시액보다 높은 금액의 연봉을 이끌어냈다.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4리 16홈런 67타점 21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올 시즌 신시내티로 이적해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신시내티 톱타자 겸 중견수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만족할 만한 연봉계약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추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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