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설경구·정우성 주연 영화 '감시자들'이 개봉일을 확정했다.
애초 '감시'라는 가제로 알려졌던 영화는 제목을 변경한 뒤 오는 7월4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조의석 감독이 연출한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추적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설경구·정우성·한효주가 주연으로 캐스팅돼 기대를 모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우성의 악역 변신이다. 그는 감시반의 추적에 맞서는 범죄 조직 리더 제임스로 분한다. 냉철한 판단력과 행동력으로 감시반의 철저한 포위망을 매번 벗어나는 인물이다. 정우성은 이번 영화를 통해 데뷔 이후 최초로 악역으로 변신한다.
지난 2012년 '타워'로 흥행의 맛을 본 설경구는 특수범죄과 감시반 황반장 역을 맡았다. 황반장은 동물적인 직감으로 타깃을 쫓는 연륜의 감시 전문가다. 저돌적이지만 인간미가 돋보이는 캐릭터다.
'반창꼬'를 통해 멜로 연기를 선보인 한효주는 '감시자들'에서 감시반의 신참 하윤주 역을 연기한다. 하윤주는 뛰어난 관찰력과 기억력, 집중력을 갖춘 감시 전문가다.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 이준호는 '감시자들'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감시반의 에이스 다람쥐 역을 맡은 그는 감시반의 능청스런 분위기 메이커로 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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