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1, 오릭스)가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20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내는데 그쳤다. 이로써 이대호의 연속 경기 안타는 10경기에서 끝났다. 시즌 타율도 3할4푼에서 3할3푼3리로 내려갔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상대 선발 미우라 다이스케를 상대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볼 하나를 지켜본 후 2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공략한 것이 실패로 돌아갔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1스트라이크 이후 이번에도 2구째를 받아쳐 잘 맞은 타구를 날려보냈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0-4로 뒤지던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안타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사 후 미우라의 6구째를 받아친 강습 타구가 미우라의 글러브를 맞고 유격수 앞으로 굴렀다. 이대호는 1루로 전력질주했지만 간발의 차로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한 점을 내 1-4로 추격한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호르헤 소사를 상대로 고의성 짙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소사는 1루가 빈 2사 2루 상황에서 굳이 이대호와 승부하려 하지 않았다.
이대호가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다음타자 이토이가 투수땅볼 아웃돼 오릭스는 추가 점수를 뽑지 못하고 그대로 1-4로 무릎을 꿇었다. 오릭스는 2연승을 끝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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