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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 삼성전서 시즌 10호 투런포


30일 만에 짜릿한 손맛 봤다…강정호도 선제 솔로포

[류한준기자] '오랜만이야.' 지난 시즌 홈런왕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한 달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박병호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나왔다.

박병호는 이날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나와 삼성 선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던진 4구째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0호.

넥센은 박병호의 한 방으로 삼성에게 4회초 현재 3-1로 앞서고 있다. 넥센은 앞선 김민성 타석에서 1루에 있던 장기영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아웃됐으나, 김민성의 볼넷 후 박병호의 투런포가 터져나오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지난 5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8, 9호 홈런을 터뜨렸으나 이후 대포가 침묵하고 있었다.

한편 넥센은 이날 박병호 외에 강정호도 0-0이던 2회말 1사후 타석에 나와 로드리게스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시즌 8호)을 치며 기선 제압을 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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