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2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최근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을 3할2푼6리(종전 3할2푼4리)로 끌어올렸다.
이대호가 세 차례나 출루하며 분전했지만 오릭스는 전체적으로 공격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으면서 야쿠르트에 1-2로 패했다.
이대호는 0-1로 뒤진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6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이던 4회 1사 1루에서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상대 선발 오가와 야스히로와 접전 끝에 7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골라 걸어나갔다. 그러나 다음 두 타자가 연달아 뜬공으로 물러나며 오릭스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0-2로 끌려가던 6회 안타가 나왔다. 1사 후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오가와의 8구째 커터를 때렸고, 공이 유격수 옆으로 빠져나가 중전 안타가 됐다. 이대호는 2사 후 야마모토 가즈나오의 중전안타 때 2루까지 갔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또 득점에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이던 8회 1사 후에는 무려 12구 접전을 벌이며 상대투수 오가와를 괴롭힌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대호는 대주자 아다치 료이치로 교체됐다. 이대호가 만든 이 기회에서 오릭스는 추가 안타와 사구로 1사 만루의 좋은 기회를 엮어냈지만 고토 미쓰타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오릭스는 결국 1-2, 한 점 차로 패하며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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