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대구FC가 감격스러운 '원정 첫 승'을 기록했다.
대구FC는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이지남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대구는 시즌 3승을 기록했다. 3승6무10패,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12위로 올라섰다. 또 대구는 올 시즌 원정 첫 승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올 시즌 원정 9경기에서 1무8패로 부진했던 대구는 원정 10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반면 성남은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이어가며 7승5무7패, 승점 26점에 머물렀다.
전반, 성남의 우세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성남은 적극적인 공격 전술로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대구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수비에 집중하다 단번에 치고 올라가는 대구의 역습은 성남을 당황시켰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대구 이지남이었다. 전반 27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성남 골키퍼 전상욱이 어설프게 걷어냈고, 공은 바로 대구 이지남 앞으로 갔다. 이지남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성남은 동점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대구의 수비는 단단했다. 대구의 수비는 성남에 이렇다 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단단함을 보였다. 그리고 매서운 역습도 멈추지 않았다.
이런 흐름을 끝까지 이어간 대구는 1-0 승리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얻어냈다. 그리고 올 시즌 첫 원정 승리라는 소중한 결실을 얻었다.
조이뉴스24 /성남=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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