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3일 만에 선발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소속팀 신시내티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중견수로 기용되고 있는 추신수가 좌익수로 나선 건 클리블랜드 소속이던 2008년 8월18일 이후 약 5년만이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3리(종전 0.285)로 낮아졌다.
가벼운 왼 발목 염좌 증세 등으로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추신수는 3일 만에 선발 출전한 이날 타격감을 되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1회초 상대 선발 에디손 볼케스와 만나 좌익수 뜬공에 그친 뒤 3회 1사 2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1-1 동점이던 6회 3번째 타석에서는 2루땅볼로 아웃됐다.
3번의 기회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추신수는 7회 공격 때 대타 크리스 헤이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신시내티는 샌디에이고에 2-4로 패하며 연패가 5경기로 늘어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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