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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19禁 개그, 웃기기 위한 도구일 뿐"


"더 강한 것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 전혀 없다"

[권혜림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19금' 개그는 웃음을 주기 위한 도구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고 밝혔다.

2일 서울 상암동 DMS 스튜디오에서 QTV '신동엽과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신순정녀)'의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MC 신동엽과 패널 권민중·황인영·김지민·홍진영·유소영·NS윤지·김정민이 참석했다.

과거 SBS '헤이 헤이 헤이'에서 변태 캐릭터로 큰 웃음을 안겼던 신동엽은 현재 tvN 'SNL 코리아'에서도 '19금' 개그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2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마녀사냥'에서도 남성들의 솔직한 연애 고민을 상담해주는 역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그는 '19금' 개그의 아이콘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에 대해 "더 강한 것을 해야 한다는 부담은 전혀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너무 자극적인 것을 보여주려 하면 이후 다른 개그를 자연스럽게 선보이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바보 중 바보인 맹구를 연기했던 이창훈은 다른 콩트 할 때도 맹구가 연상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더라"며 "좋아하는 배우인 성동일 역시 빨간 양말 캐릭터 이후 더 자극적으로 우스꽝스럽게 했지만 다른 캐릭터를 하기 힘들었다고 들었다"고 알렸다.

"저 역시 '19금' 개그만 한다면 나중에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을 이어간 그는 "웃기기 위해 코드를 사용하는 것일 뿐, 그냥 자극적인 것이나 야한 것을 위해 그러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순정녀'는 매주 한 가지 주제를 놓고 게스트 그룹이 선정한 순위를 순정녀들이 직접 정한 순위와 맞춰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방영됐다 재정비 기간을 가졌고 오는 15일부터 방송을 재개, 매주 목요일 방영된다. 돌아온 '신순정녀'의 첫 게스트로는 1세대 아이돌 프로젝트 팀 '핫젝갓알지'가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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