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진의 핵 더스틴 니퍼트의 1군 복귀가 다가왔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덕아웃을 찾은 취재진에게 "니퍼트의 1군 엔트리 등록 여부에 대해 이번주 안으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지난 7월 23일 1군 명단에서 빠졌다. 등 근육통 때문이다. 니퍼트는 이에 앞서 5월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같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적이 있다. 당시 니퍼트는 선발 등판이 예정됐지만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고 3일 뒤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왔다.
니퍼트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가진 않았다. 통증 치료를 하면서 1군 선수들과 함께 있었다. 이날 롯데전에 앞서 그라운드로 나와 동료들과 가볍게 캐치볼을 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불펜 투구를 한 차례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며 "(1군 엔트리에)등록이 된다면 주말쯤 등판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두산은 이번 주말인 오는 17, 18일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연전이 예정돼 있다.
한편 니퍼트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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