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손흥민-김보경-이청용 등 해외파 컴백

[최용재기자] 홍명보호에 해외파가 대거 승선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다음달 6일 아이티, 10일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25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7월 동아시안컵과 14일 열렸던 페루전을 통해 국내파와 일본, 중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점검을 마친 홍 감독은 이번 홍명보호 3기에서는 수비라인부터 정비했다. 왼쪽 풀백 요원인 박주호(마인츠05),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을 승선시켰다. 중앙 수비수에는 곽태휘(알 샤밥)가 복귀했고 오른쪽 풀백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미드필더에서는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시티) 등 최근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해와파가 모두 부름을 받았다. FC서울 3인방 하대성, 윤일록, 고요한도 모두 선발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20세 이하(U-2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런던 올림픽 대표팀 주장이었던 구자철(볼프스부르크)도 이름을 올렸다. 관심을 모았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명단에서 빠졌다.

공격수로는 해외파 지동원(선덜랜드)이 부름을 받았고 이근호(상주 상무)도 재발탁됐다. 이 외에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이승기(전북 현대), 조동건(수원 삼성)도 살아 남았다.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추가됐다.

대표팀은 오는 9월 2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 소집된다.

◆9월 아이티-크로아티아 친선경기 축구대표팀 명단(25명)

▲골키퍼=정성룡(수원 삼성), 김승규(울산 현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박주호(마인츠05),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황석호(히로시마),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샤밥), 이용(울산 현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미드필더=김보경(카디프시티), 이명주(포항 스틸러스), 고요한, 윤일록, 하대성(이상 FC서울), 한국영(쇼난 벨마레), 박종우(부산 아이파크),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

▲공격수=조동건(수원 삼성), 이승기(전북 현대),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이근호(상주 상무), 지동원(선덜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