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27)이 '201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희관은 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인왕 수상자의 자격으로 단상 위에 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상하는 신인상을 NC 다이노스 이재학에게 내준 유희관으로서는 의미 있는 수상이었다.
수상 소감으로 유희관은 "평생 한 번뿐인 신인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저를 항상 잘 이끌어주신 감독, 코치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주최 측과 두산 코칭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유희관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팀에서도 나를 많이 분석할테니까 나도 연구를 많이 하겠다"며 "올해 두산이 준우승을 했는데 내년에는 우승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10승7패 평균자책점 3.53의 성적을 남긴 유희관은 대폭적인 연봉 인상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유희관은 "연봉은 구단이 알아서 주시는 것"이라면서도 "제가 인사 잘하고 다니면 알아서 잘 주실 것 같아서 요즘 인사를 열심히 하고 다닌다"고 농담 섞인 답변을 내놨다.
한편 신인상을 수상한 유희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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