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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국' 류현진 "2년차 징크스 없다"


"15승? 10승부터 하겠다"

[한상숙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류현진은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메이저리그 첫 진출한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빠른 출국이다. 출국 전 공항에서 간단한 인터뷰를 한 류현진은 "작년에는 계약 후 한국에 들어와서 정리하는 시간이 길었다. 그래서인지 스프링캠프 초반에 몸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그래서 2주 빨리 들어가게 됐다. 잘 생각한 것 같다"고 조기 출국 이유를 설명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부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다저스 3선발로 자리 잡았다. 류현진은 "작년과 똑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로테이션을 지키는 게 목표다.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미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흔히 겪는 '2년차 징크스'도 걱정 없다. 류현진은 "그런 말을 안 들어야 한다.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성적에 대한 욕심도 크지 않다. 류현진은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다면 당연히 좋다. 그러나 3.00이라는 숫자도 첫해치고는 만족스러운 성적"이라며 "15승 이상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우선 10승부터 하겠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올 시즌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류현진은 "앞으로 맞을 스프링캠프가 중요하다. 또 동부 원정에서 시차 적응도 문제다. 생각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일단 처음부터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자신의 활약에 99점을 매긴 류현진은 "올해도 99점이면 충분할 것 같다. 99점 이상을 받는다면 정말 행복한 일 아니겠나"라면서 활짝 웃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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