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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3위 굳히기


마이클·신영수 46점 합작, 한국전력 '범실이 아쉬워'

[류한준기자] 대한항공이 신영수와 마이클(쿠바) 좌우 쌍포를 앞세워 한국전력의 추격을 따돌리고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대한항공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7-25)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다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14승 14패(승점 44)가 되며 3위를 지켰고 4위 우리카드(14승 13패 승점 39)와 격차를 더 벌렸다. 지난 1일 LIG 손해보험을 꺾으며 6연패를 탈출한 한국전력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6승 22패(승점 21)로 7위에 머물렀다.

대한한공은 주포 마이클이 29점을 올렸고 신영수가 17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17점, 후인정이 12점으로 활약했으나 2, 3세트 후반 범실이 겹치면서 추격의 흐름을 놓쳤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비교적 쉽게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 리시브가 흔들리며 한국전력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한국전력은 세트 중반 15-11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상대 공격 범실을 틈타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세트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도 23-21로 앞서가 만회를 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와 또 다시 대한항공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듀스까지 간 승부 끝에 대한항공이 웃었다. 25-25에서 신영수의 오픈 공격이 성공했고 이어 김형우가 한국전력 방신봉이 시도한 속공을 가로막아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전력 비소토(브라질)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던 과정에서 허리와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결국 경기에 뛰지 못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18 25-21)으로 꺾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를 끊으며 10승 17패(승점 31)로 5위를 지켰다. 반면 흥국생명은 6연패에 빠지며 6승 22패(승점 16)로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0점으로 제 몫을 했고 바샤(터키)와 황연주도 각각 18, 8점을 올리며 보조했다. 흥국생명은 바실레바(불가리아)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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