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여파로 배우 전지현과 조인성, 김수현 등이 홍보 행사를 취소했다.
전지현은 17일 오전 명동 롯데호텔서 모델로 활동 중인 휘슬러코리아 '레드마마'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행사가 취소됐다. 휘슬러 코리아 측은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김수현도 이날 오후 서울 명동에서 LG생활건강 비욘드 팬사인회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으며, 조인성 역시 모델로 활동중인 위닉스의 홍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민정서를 반영해 이같은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가수 앤씨아는 19일 오후 1시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리는 이노웨이브 행사 팬사인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잠정 취소됐다. 주최 측은 "진도 세월호 침몰에 대한 애도를 표한다"며 "향후 일정을 다시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와 영화 제작발표회, 가수들의 팬미팅 등 일정들도 대부분 취소되고 있다.
한편 승객 475명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 16일 오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세월호 탑승자 총 475명 중 사망자는 선원,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을 포함해 7명, 실종자는 289명으로 현재까지 179명이 구조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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