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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워싱턴전 무안타로 '침묵'


시즌 타율 2할9푼 하락…텍사스는 완패

[류한준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잠시 질주를 멈췄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 C에 있는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쳤던 추신수는 이날 부진으로 시즌 타율이 종전 2할9푼7리에서 2할9푼으로 떨어졌다. 출루율도 4할2푼3리에서 4할1푼5리로 역시 내려갔다.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 스티브 스트라스버그를 상대해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두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갔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엔 선 추신수는 스트라스버그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쳤다. 하지만 워싱턴 중견수 디나드 스판의 글러브 안으로 타구가 빨려들어갔다.

추신수는 2-3으로 팀이 역전을 허용한 5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번에는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초 1사 후엔 바뀐 투수 드류 스토렌을 상대해 2구째 타격을 했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한편 텍사스는 역전을 당한 이후 5회부터 8회까지 연달아 추가 실점하면서 2-9로 워싱턴에게 졌다.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무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워싱턴의 승리를 이끌었고 시즌 4승째(4패)를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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