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女양궁 정다소미, 예선 첫날 선두

[정명의기자] 한국 여자 양궁이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여자 양궁 리커브대표팀은 23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전 및 단체전 예선 첫날 호조를 보이며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그 중 막내 정다소미(24, 현대백화점)는 중간 합계 선두에 올랐다.

리커브 경기는 70m, 60m, 50m, 30m 등 4개 사거리에서 각 36발 씩 총 144발을 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날은 70m와 60m 경기가 진행됐고, 50m와 30m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예선 결과에 따라 개인 1~64위와 단체 1~16위는 결선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메달 경쟁을 벌인다.

정다소미는 합계 683점으로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아래로 중국의 청밍(675점), 슈징(674점)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이특영(25, 광주시청)과 장혜진(27, LH)은 나란히 674점을 쏴 슈징과 동률을 이뤘으나 10점을 쏜 횟수에서 밀리며 4위와 5위가 됐다. 맏언니 주현정(32, 현대모비스)은 651점으로 17위에 머물렀다.

단체전 순위는 각 국가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한국은 정다소미, 이특영, 장혜진의 점수를 더한 2천31점으로 단체전 역시 1위에 올랐다. 2위는 중국(2천17점), 3위는 대만(1천987점), 4위는 일본(1천987점)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된 기계식 활을 사용하는 컴파운드 경기에서는 민리홍(23), 최용희(30, 이상 현대제철), 양영호(19), 김종호(20, 이상 중원대)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1위로 결선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