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고양 오리온스의 기세가 대단하다.
오리온스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1-74로 이겼다. 오리온스는 개막 후 5연승을 내달리며 순항했다. 지난해 우승팀 모비스는 3연승 뒤 1패를 기록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올 시즌 초반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불리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있었다. 길렌워터는 25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하며 중심을 잡았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19득점 7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8득점 4리바운드를 해냈지만 4쿼터에만 10점을 쓸어넣은 찰스 가르시아 봉쇄에 실패한 것과 3점포가 침묵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길렌워터는 높이와 힘에서 모비스의 라틀리프를 압도했다. 전반을 오리온스가 33-30으로 앞선데는 길렌워터의 공이 컸다.
오리온스는 3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린 모비스 문태영의 동선을 따라잡지 못해 애를 먹었다. 그러나 김강선이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57-57로 균형을 잡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김강선이 3점슛 성공과 함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넣으며 점수를 벌렸다. 가르시아도 3점슛 2개를 림에 꽃으며 모비스를 흔들었다. 종료 1분15초전 임재현이 절묘한 가로채기로 이승현의 득점에 도움을 해내며 웃었다.
서울SK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통산사 라이벌 부산KT와의 경기에서 72-55로 가볍게 웃었다. 주득점원 애런 헤인즈가 29득점 10리바운드를 해냈고 김선형도 22득점으로 보조했다. 가드 주희정은 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역대 네 번째 3천2백 리바운드를 달성했다. KT는 전태풍이 19득점을 했지만 슈터 조성민의 부상 공백을 뼈져리게 느끼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원주 동부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LG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의 20득점과 윤호영의 14득점 9리바운드 등 높이의 힘을 앞세워 80-62로 이겼다. LG는 4연패에 빠졌다.
◇ 19일 경기 결과
▲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KT 55(14-11 12-21 7-19 22-21)72 서울SK
▲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스 81(18-16 15-14 24-27 24-17)74 울산 모비스
▲ (창원체육관) 창원LG 62(18-19 16-23 21-23 7-15)80 원주 동부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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