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스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SK는 1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9-67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한 SK는 원주 동부와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스는 8연승 이후 2연패에 빠져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오리온스와의 1차전에서 67-83으로 패했던 SK는 이날 설욕전에 성공했다. 1쿼터부터 24점을 몰아치면서 오리온스를 단 9점으로 묶었다. 김선형이 3점 슛 포함 9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코트니 심스가 4점 4리바운드, 애런 헤인즈가 4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이현민이 5득점, 트로이 길렌워터, 한호빈이 각각 2득점에 그쳐 출발부터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2쿼터에 SK가 19점을 올린 사이 오리온스가 25점을 더했으나 SK의 리드는 달라지지 않았다. 오리온스가 김강선의 외곽포 두 방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SK의 화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쿼터에는 SK 박승리와 박형철이 5득점씩을 책임지면서 오리온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오리온스가 3쿼터에 20점을 더해 60-54, 6점 차까지 쫓아왔다. 특히 전반에 4득점으로 부진했던 길렌워터는 3쿼터에 8득점 2리바운드로 힘을 냈다. 그러나 4쿼터 SK가 19점을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심스가 6점 5리바운드, 김선형이 4점 4어시스트를 추가했다. SK가 4쿼터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사이 오리온스는 단 4리바운드에 그쳤다.
코트니 심스가 14점 12리바운드, 김선형이 15점 6어시스트, 박형철이 13점 2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한편, 원주 동부는 안양체육관에서 안양 KGC를 65-56으로 눌렀다. 동부는 최근 4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전반까지 34-37로 뒤졌으나 3쿼터 16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그 사이 KGC는 8득점에 그쳤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2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허웅이 33분 31초 동안 뛰면서 16점 6리바운드로 동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 1일 경기 결과
▲ (안양체육관) 안양 KGC 56(17-15 20-19 8-16 11-15)65 원주 동부
▲ (잠실학생체육관) 서울 SK 79(24-9 19-25 17-20 19-13)67 고양 오리온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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