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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염경엽 감독 "소사·밴헤켄 빼고 총동원"


물러설 수 없는 6차전…"강정호, 멘탈 강하다" 강조

[류한준기자] 2승3패로 벼랑 끝으로 몰렸다. 한 경기만 더 패한다면 '가을야구'는 끝난다.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다.

6차전을 이겨 승부를 원점으러 만들어야 한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을 찾은 취재진에게 "모든 투수를 투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일단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오재영에게는 5이닝 3실점을 기대치로 잡고 있다. 오재영이 제 임무를 마친다면 5차전 선발이었던 헨리 소사와 7차전까지 시리즈가 이어질 경우 선발로 나올 앤드류 밴헤켄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상황에 따라 대기한다.

염 감독은 "사실 어제 경기를 돌아보면 정말 허무하고 비참한 느낌"이라며 "실망스런 기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없다"고 5차전 9회말 역전패를 곱씹었다. 그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5차전 패배와 느낌이 다르더라"며 "선수들에게 불만은 전혀 없다. 선수들은 정규시즌부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5차전과 비교해 이날 넥센 선발 라인업에 변화는 없다. 염 감독은 지명타자 자리를 두고 고민을 하긴 했다. 이성열을 선발 명단에 넣을까도 생각했으나 비니 로티노를 그대로 기용하기로 했다. 염 감독은 "(이)성열이의 경우는 출루율에 대한 걱정을 했다"며 "그래서 로티노가 먼저 나선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세완 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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