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윤 솔로포 등 3안타 롯데, 요미우리에게 승리

[류한준기자] 막내구단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덜미를 잡혀 자존심을 구긴 롯데 자이언츠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화풀이를 했다.

롯데는 20일 일본 미야자키에 있는 선마린즈 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롯데는 활발한 타선 덕에 요미우리의 추격을 따돌리며 10-5로 이겼다.

롯데 승리의 수훈갑은 박종윤이다. 박종윤은 솔로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롯데는 1회초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톱타자로 출전한 외국인타자 짐 아두치가 득점의 발판을 만들었다. 아두치는 빠른 발을 이용해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롯데 타선은 볼넷, 안타, 2루타, 몸에 맞는 공을 묶어 대거 4점을 냈다.

3회초에도 다시 한 번 롯데가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아두치의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롯데 타선은 이번에도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8회초에는 박종윤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요미우리 추격에 힘을 뺐다.

선발투수로 나온 홍성민은 1회말 1실점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4회말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홍성민 역시 경기 수훈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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