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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5점, 페네르바체 시즌 최종전 이기고 '2위' 차지


바키방크가 정규리그 1위, 에작시바시 3위 올라

[류한준기자] 페네르바체가 2014-15시즌 터키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했으나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페네르바체는 2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 페렉 발리볼 살롱에서 열린 차나칼레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0 25-20)으로 이겼다.

페네르바체는 20승 2패가 되며 바키방크, 에작시바시와 승패를 나란히 했다. 세 팀은 승점 차로 정규리그 최종 순위가 갈렸다. 바키방크가 승점 64로 1위를 확정했고, 63점의 페네르바체와 62점의 에작시바시가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김연경은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5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폴렌 우슬리펠리반과 에다 에르뎀이 각각 14, 10점으로 김연경의 뒤를 잘 받쳤다.

차나칼레에서는 자나 메티아소브스카와 엘즈비에타 스코브론스카가 12, 11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차나칼레는 8승 14패 승점 28로 9위를 확정했다.

페네르바체는 초반부터 김연경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1세트 중반 10-4까지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세트 초반은 상대 반격에 주춤했으나 김연경의 서브 득점으로 8-6으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페네르바체는 3세트에서는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면서 차나칼레에게 연속 실점했다. 그러나 우슬리펠리반의 연속 서브 득점과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15-14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고 3세트마저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오스마리 후안토레나, 블라디미르 소콜로프 등이 활약하고 있는 할크방크가 22승 무패 승점 66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위는 가빈 슈미트가 뛰고 있는 아르카스(18승 4패 승점58)가 차지했다. 터키리그는 다음주부터 남녀부 모두 포스트시즌 일정에 들어간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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