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울산 현대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울산은 12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시즌 시작 후 6경기 무패(4승 2무)를 이어갔다. 수원은 승점 11점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주도권은 울산이 잡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수원 선수들이 느린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이용해 전반 좌우 측면에서 거칠게 압박했다.
35분, 37분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연이어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골대 안으로 넣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수원도 권창훈이 40분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슛이 골대 위로 지나갔다.
선제골은 울산이 넣었다. 45분 김태환이 엔드라인 왼쪽에서 올린 가로지르기를 임창우가 헤딩해 수원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염기훈을 투입해 공격을 부드럽게 연계하는데 집중했고 21분 동점골을 맛봤다.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카이오가 헤딩해 골을 넣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더 이상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울산 입장에서는 추가 시간 공격 기회에서 수원의 수비를 뚫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제철가 더비'에서 전반 32분 문창진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15, 17분 손준호의 멀티골, 32분 김승대의 마무리 골을 더해 4-1로 대승했다. 전남은 김영욱이 추가시간 만회골을 넣으며 영패를 면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후반 14분 배기종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0-0으로 비겼다.
챌린지(2부리그) 4라운드에서는 상주 상무가 상주시민운동장으로 서울 이랜드FC를 불러들여 매운맛을 보여줬다. 2-2로 맞선 후반 44분 여성해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했다.
수원FC와 안산 경찰청, 대구FC와 FC안양은 나란히 2-2로 비겼다. 고양 Hi FC는 강원FC에 전반 32분 김유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부천FC 1995와 충주 험멜은 0-0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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