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사람 좋은 언니가 트랙까지 따냈다.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가 6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가장 호감인 캐릭터 중 한 명이 원더걸스 유빈이다. 참가자들 사이에서 '사람 좋은 언니'가 됐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다. 실력도 어느정도 보여줬지만 가장 큰 과제는 바로 '트랙'을 따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마침내 그마저도 해냈다.
유빈은 지난 16일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더콰이엇이 프로듀싱하는 7번 트랙을 차지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디스 배틀에서 키디비를 꺾었다. '돼지 잡는 레시피'라는 강렬한 랩을 남기며 참가자들과 MC 산이, 프로듀서 더콰이엇, 도끼를 놀라게 했다.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지만 결국 결과물인 트랙이 모든 걸 말해준다. 유빈은 각 미션을 치르는 동안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하며 고배를 마셨다. 7번 트랙 사수는 그런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유빈의 '사람 좋은 언니' 캐릭터는 6회에서도 이어졌다. 새로운 참가자 2명이 새롭게 합류해 이미 친해진 참가자들 사이에서 어려워하자 가장 먼저 나서서 새로운 참가자들의 소개를 들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한 모습은 유빈의 캐릭터를 잘 설명해준다.
할 말은 다 하면서도 억지스럽게 허세를 부리지 않고 적당히 자신감 넘치는 유빈은 트랙까지 따내면서 인간성과 실력 모두 보여줬다. 그는 잃을 게 더 많아 보였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당당히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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