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2015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이 2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 자리에서는 시즌 MVP와 신인왕이 결정돼 발표됐다. 그에 앞서서는 각 부문별 개인 타이틀 수상자의 시상도 이루어졌다. 시상 부문은 투수 6개, 타자 8개 등 총 14개다.
그런데 이날 시상식에 참가한 투수 부문 수상자는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KIA) 뿐이었다. 다른 수상자들은 모두 불참해 아쉬움이 남았다.
먼저 다승왕, 승률왕 2관왕에 오른 에릭 해커(NC)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개인 사정은 아내의 임신. NC 구단 관계자는 "해커는 무척 참가하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닥터 K' 탈삼진왕 차우찬(삼성)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차우찬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지난 23일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했다.
홀드왕 안지만(삼성), 세이브왕 임창용(삼성)은 불법 원정도박 혐의로 구설수에 오르며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했다. 두 선수의 경우 식장에 준비된 대형 스크린 화면에도 등장하지 않았고, 사회자가 간단히 이름과 기록을 언급하고 말았다.
한편 양현종은 "큰 상을 주셔서 영광"이라며 "김기태 감독님과 모든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모두 열심히 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o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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