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의 출국 소식이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이 취업비자를 발급 받았다며 그의 미국 출국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오승환은 미국 비자 발급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였다.
MLB닷컴은 "지난달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오승환이 취업비자를 받고 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며 "오승환은 지난주 한국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메이저리그 진출의 첫 발을 떼는 오승환. MLB닷컴은 그런 오승환을 두고 "2002년 다구치 소 이후 처음으로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하는 아시아 선수"라며 "한일 통산 357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11일 출국하는 오승환은 플로리다 도착 후 일단 개인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8일부터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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