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빛나는 두 청춘의 이야기 '동주'(감독 이준익)가 압도적인 좌석점유율로 역주행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작품. '동주'는 개봉 첫 주말인 21일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역주행을 예고했다.
21일 오후 2시46분 현재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동주'는 예매율 10.4%로 '검사외전' '좋아해줘' 등을 제치고 동시기 개봉 한국영화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스크린 수와 좌석점유율이다. 영화 '데드풀' '좋아해줘' '주토피아' 등 평균 800여개 이상의 상영관 수를 자랑하는 동시기 타 개봉작에 비해 400여개라는 현저히 낮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주간/주말 좌석 점유율 89.4%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 영화의 위력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정말 훌륭한 영화. 우리에겐 이런 것이 필요하다. 2천만돌파 콜' '흥행이 되는 자극성을 버리고 담백하고도 단단하게 인물에 대한 존경심을 담았다. 이런 영화가 잘 되어야한다!' '별 100개를 줘도 모자란 영화'라며 '관람 필수 영화'라고 입을 모은다.
또한 ;개봉 훨씬 전부터 너무 보고 싶어서 개봉하자마자 달려가서 보고 싶었는데, 상영관이 너무 적다. 제발 상영관 좀 늘려주세요' '여러 영화관에서 볼 수 있길, 이런 영화가 중요한걸 왜 모를까' '8개의 상영관 중 제일 조그만 상영관, 하루에 세 번 상영하는 동주. 상업영화의 틈바구니에서 인생영화를 찾아냄' '상영관이 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등 적은 상영관 수에 대한 아쉬움과 확대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준익 감독의 깊이 있는 연출과 강하늘, 박정민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가슴에 진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새겨주고 있는 영화 '동주'는 개봉 이후 쏟아지는 찬사 속에 흥행 순항을 이어갈 전망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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