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올 시즌 개막전 출전이 힘들어졌다.
LG 구단은 29일 오지환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왼쪽 무릎 내측인대에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
오지환은 일본 오키나와에 마련된 팀의 2차 스프링캠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지난 25일 조기 귀국했다. 22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다쳤다.
오지환은 병원 검진 결과 무릎 인대 손상이 발견됐고 재활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 챔피언스파크에 입소해 재활을 시작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구단 측은 "최대 6주간 재활을 하면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하다"며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인대가 늘어난 정도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지환은 오는 4월 1일 열리는 2016시즌 개막전 출전은 힘들 전망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부상이 크지 않아 다행"이라며 "긴 공백이 아니라 괜찮다. 4월 중순경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지환이 빠지게 되면서 장준원, 강승호 등이 시즌 개막 초반 유격수로 나설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오지환은 지난 시즌 13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8리 11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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