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K리그 클래식 19경기 무패(10승 9무)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가 중앙 수비수 자원의 이탈로 고민에 빠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경기 영상을 분석한 결과 임종은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임종은은 지난 10일 클래식 1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상대 공격수 양동현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 경고가 누적된 임종은은 오는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만 결장 예정이었지만 2경기 추가로 20일 FC서울, 24일 울산 현대전까지 나서지 못한다.
반면 또 다른 중앙 수비수 최규백의 퇴장 징계는 철회됐다. 출전정지(2경기), 제재금(100만원)도 감면됐다. 당시 최규백은 후반 43분 양동현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해 퇴장 당했다. 상벌위는 사후 분석 결과 퇴장 감은 아니라고 판단해 징계를 철회했다.
프로연맹의 사후 징계로 임종은과 최규백의 희비가 엇갈렸지만 전북 입장에서는 큰 효과가 없는 조치가 됐다. 최규백이 18일 신태용호와 함께 리우 올림픽 출전을 위해 브라질로 떠났기 때문이다.
기존 중앙 수비수 조성환, 김형일, 김영찬이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지만 컨디션이 불규칙적이다. 서울과 울산이라는 부담스러운 상대와 만난다는 점에서 두 명의 공백은 큰 고민거리로 다가오게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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