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한화가 시즌 도중 영입한 외국인투수 서캠프가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경기 연속 초반 대량 실점 후 조기강판이다.
서캠프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밖에 버티지 못했다. 1이닝 동안 홈런 포함 5안타를 맞고 볼넷 2개까지 내주며 5실점하고 일찍 물러났다.
처음부터 제구가 안돼 불안했다. 1회초 톱타자 김준완을 8구 만에, 다음 타자 김성욱을 9구 만에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보내기번트로 1사 2, 3루가 된 다음부터는 NC 중심타선에 계속 두들겨 맞았다.
테임즈에게 2타점 적시타, 나성범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이어 박석민에게는 투런홈런까지 맞아 0-5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후에도 서캠프는 2개의 안타를 더 내줬으나 견제구에 의한 도루 저지 등으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서캠프가 1회를 마치기 위해 던진 공은 9타자 상대 38개나 됐다.
한화 벤치는 서캠프의 이날 구위로는 NC 타선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보고 이른 투수교체 카드를 꺼냈다. 2회초부터는 송창식이 마운드에 올랐다.
서캠프는 이전까지 4경기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만 안고 있다. 이날 NC전에서도 패전투수가 되면 3패째다. 직전 등판이었던 7월 31일 두산전에서 2이닝 6실점을 기록하는 등 현역 메이저리그 출신이라는 이름값과 기대에 전혀 못미치는 부진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