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세계랭킹 1위 안창림(22, 수원시청)이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유도 16강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안창림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유도 남자부 57㎏급 16강전에서 벨기에의 디르크 판 티첼트(랭킹 18위)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안창림은 2회전(32강)에서 시리아의 모하마드 카셈을 맞아 1분 36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체력을 아껴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안창림은 경기 시작 47초 만에 지도를 얻어냈지만 잡기 싸움에서 애를 먹었고 종료 2분 14초를 남기고 업어치기를 시도하다 되치기를 당해 절반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 종료까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지만 서로 지도 1개씩을 주고받는데 그쳐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안창림은 이전까지 디첼트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으로 앞섰지만, 중요한 올림픽 무대에서 무너지며 조기 탈락의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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