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손호준 "임지연과 멜로, 정글서 만나 친분 있다"

[이미영기자] '불어라 미풍아'의 손호준 임지연과의 멜로 연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호준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손호준은 극중 정직한 눈빛과 순수한 마음을 가진 인권한 변호사 이장고 역을 맡았다. 훤친한 인물에 반듯한 성품을 가진 워너비 남자로, 왈가닥 탈북녀 미풍(임지연 분)과 엮이며 러브라인을 만들어간다.

손호준은 "멜로가 처음이라 어색했다. 다행스럽게 임지연과 초면은 아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정글을 같이 다녀온 친분도 있고, 임지연이 도와주셔서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호준은 예능의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손호준은 "얼마 전 '삼시세끼' 촬영을 마쳤다. '삼시세끼'에서 보여준 게 인간 본연의 손호준이었다면, '불어라 미풍아'의 장고는 배우로서 표현해야 한다. 큰 걱정은 없었다. 배우이기 때문에 이 작품에 몰두해서 잘 임하고 있다. 예능과 배우의 모습은 다르다"고 말했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손호준과 임지연, 오지은, 한지완 등이 출연하며 '가화만사성'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방송된다. 찾아 자신의 1천억원대 재산을 넘겨주고자 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