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중학생 김새론과 집앞 데이트 사진 의혹에 "김수현 아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교제 시기를 두고 논란이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2017년 공개된 김새론과 함께 찍힌 남성은 김수현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8일 골드메달리스트는 故 김새론의 유족 측의 기자회견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유족 측과 가세연은 기자회견 및 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예로 당사는 고인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다녀왔으며, 김새론 씨의 팬 SNS 계정에 올라온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 씨가 아닌 타인"이라며 "사건과 무관한 사진 및 온라인 게시물을 근거로 김수현 씨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해외 팬계정에 올라왔다며 김새론과 한 남성이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새론은 빨간색 점퍼를 입은 남성과 함께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는 모습이다.

가세연 측은 해당 사진을 두고 '김새론이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아파트"라며 "유가족에게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족은 "김수현이 이 아파트에 자주 왔었고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김새론과 몰래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진을 두고 "김새론이 중학생 때 촬영된 사진"이라고 추측하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에 힘을 싣었다.

소속사는 해당 사진 공개를 두고 "유족 측은 '친이모보다 더 친이모'를 거론했다는 이유로 김수현 씨의 사생활마저 무단 공개했다. 그럼에도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 씨 가족의 집을 자주 방문하고, 몰래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은 이전까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유족 측은 팬계정의 사진이 알려지자 갑자기 이같은 주장을 시작했다. 사건의 본질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진 한 장으로, 또는 온라인에서 발견한 게시물 하나로 다른 모든 존재하지 않는 거짓을 씌우는 행위를 중단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소속사는 또한 김새론의 집에서 찍힌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무단 유포한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토로했다.

소속사는 "해당 사진은 과거 김새론 씨가 출연한 방송을 통해 밝혀졌듯,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후에 얻은 집이다. 유족 측이 주장하는 두 사람의 연애 시점과 관련이 없는 사진"이라며 "그럼에도 '가족을 건드리는 건, 굉장히 큰 실수'라는 명분으로 김수현 씨의 사생활을 무단 유출했습니다. 가세연은 이 사진의 공개를 몇 번씩 예고하면서 선정적인 단어로 부풀리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족 측은 김새론 씨가 세상을 떠난 이유 중 하나로 고인의 사생활을 자극적으로 보도한 것을 꼽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유족 측과 가세연이 김수현 씨에게 하는 행위는 무엇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한 소속사는 "2차 내용증명은 단순한 법적 절차 안내였으며, 변제 방법 및 일정에 대해 협의할 의사를 전달한 것뿐"이라며 김새론에 채무 면제를 강요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가세연은 김새론 가족의 말을 빌어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6년 간 교제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계속된 사진 공개와 폭로에 "김수현씨와 김새론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