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016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의 해로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호날두가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34.54%를 득표한 호날두는 최종후보 3인 안에 포함됐던 26.42%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FC바르셀로나)와 7.53%를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밀어내고 올해의 선수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포르투갈 2016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투혼을 발휘했다.
지난달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 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Ballon d'Or)를 받았던 호날두는 FIFA 올해의 선수까지 손에 넣으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FIFA-발롱도르가 7년 만에 따로 시상하면서 호날두는 객관적으로 최고 선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공인 받았다. 양측의 계약 만료로 올해부터는 따로 시상한다.
한편,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칼리 로이드(미국)가 차지했다. 남자 감독상에는 '동화'로 불리며 레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받았다. 여자 감독상은 독일 국가대표팀 질피아 나이트 감독이 차지했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월드 베스트 11도 발표됐다. FIFA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공동 선정하는 베스트11에는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호날두,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 수비수에는 다니 알베스(유벤투스), 헤라르드 피케(FC바르셀로나),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에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선정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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