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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꼴통의인X알고보면 브레인 '룡추커플'이 뜬다


제작사 "남궁민, 김원해 현장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핵사이다 드라마 '김과장'에 진짜 웃긴 남자들이 뭉쳤다. '룡추(김성룡-추남호) 브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 제작 로고스필름)에는 진짜 웃긴 남자들이 있다. '꼴통 의인' 김성룡(남궁민 분)과 '알고보면 브레인' 추남호(김원해 분)가 주인공.

극중 김성룡은 비상한 두뇌,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현란한 언변을 갖춘 삥땅 전문 경리부 과장, 추남호는 아내와 딸을 외국으로 보낸 기러기 아빠이자 경리부 부장이다. 남궁민과 김원해는 극중 '꼴통 김성룡'과 '엉뚱한 추남호'로, 만나기만 하면 막강한 웃음을 유발시키는 '핵웃음神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극 초반 추남호는 전 경리과장의 후임으로 출근한 김성룡이 "잘 부탁드립니다. 미숙한 점 있으면 언제나 말씀해 주시구요"라고 인사하자, "미숙하면 관둬야지 뭐"라고 탐탁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상황. 하지만 이후 추남호는 김성룡이 차에 치일뻔한 전 경리과장 부인을 구하고, 사건사고를 해결해 나가는 등 점점 의인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어느새 김성룡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 6회분에서 추남호는 사측에서 검은돈을 받은 친구 이야기라며 조언을 구하는 김성룡에게 회사에 귀속시키는 방법을 귀띔해주는 등 '알고 보니 브레인'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 결과 김성룡은 TQ택배 노조를 와해시키고자 TQ그룹에서 건넨 3억 원을 자연스럽게 회사 예비비로 귀속시키는, 통쾌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또한 추남호는 탈세와 회계조작으로 경찰에 끌려가 무혐의를 받은 김성룡에 대해 "아닌 땐 굴뚝에 절대 연기 안 난다"고 뒷담화를 하는 이재준(김강현 분)에게 "아니 땐 굴뚝에 가끔 연기 날 때 있어"라며 조심스럽게 김성룡의 편을 들어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추남호는 제 2대기실로 열외가 된 김성룡에게 자신의 집에서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완벽한 '룡추 브로맨스'를 이뤄냈다.

'한지붕 동거남'이 된 두 남자가 TQ그룹 경리부 뿐만 아니고 같은 집에서 선보일 케미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극중에서 두 사람은 함께 야한 동영상을 보며 의기투합하는 각별한 우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현란한 볶음밥 요리 실력을 보여주는 추남호와 그 모습에 감탄하는 김성룡의 모습으로 '척하면 착' 호흡을 보여줬던 터. 함께 하는 장면마다 생각지 못한 '코믹 애드리브'로 '사이다 웃음'을 안겨주고 있는 두 사람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남궁민과 김원해는 고된 촬영 스케줄을 잊게 만드는, 현장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라며 "돈독한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장면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으면서 더욱 맛깔스러운 웃음이 탄생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환상의 콤비로 맹활약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8회 엔딩에서는 사직서를 제출했던 김성룡이 장유선(이일화 분) 대표이사가 개최한 긴급이사회에 등장, 흥미진진함을 높였다. 김성룡은 윤하경(남상미 분)으로부터 장유선과 함께 회사를 지키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단칼에 거절했던 상황. 하지만 김성룡은 장유선이 보낸, 메시지를 받고는 이사회에 나타나 구조조정이 필요 없는 회생안을 만들어보겠다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드러냈다.

'김과장' 9회는 2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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