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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탈락' 토트넘 감독 "슬픔에 잠길 시간 없다"


유로파리그 16강 좌절…알리 퇴장에는 "실망스러운 일" 비판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토트넘 홋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자기 위안에 나섰다.

토트넘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겐트(벨기에)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1, 2차전 합계 2-3으로 밀리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1-1 동점이던 전반 39분 공격의 한 축인 델레 알리의 퇴장이었다. 데제게르에게 발을 높이 들어 태클을 했고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다득점 승리를 거둬야 했던 토트넘으로서는 치명타였다.

수적 열세로 후반 제대로 된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포체티노 감독 특유의 소극적인 전술, 전략은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손흥민 카드를 던졌지만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효과를 내기 어려웠다.

포체티노 감독은 ESPN 등 주요 매체를 통해 "1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슬픔에 잠길 시간이 없다.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리의 퇴장에 대해서는 분노했다. 그는 "알리의 퇴장은 슬프고 실망스러운 일이다. 그의 명백한 실수다. 그 스스로 실망하고 있지만 이것이 축구다"라며 비판을 자제하지 않았다.

경기력 자체에 대서는 나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그는 "시작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알리의) 퇴장이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담대했다. 경기력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적극 변호에 나섰다.

이제 남은 것은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승점 50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FA컵은 8강에 올라 있다. 그는 "남은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며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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