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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신작 국내 시사 공식석상 오를까


동반 참석했던 베를린에서와는 다른 온도 예상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국내 첫 공개를 앞둔 가운데 스캔들의 주인공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국내 언론 앞에 함께 모습을 드러낼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6일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제작전원사) 측에 따르면 영화는 다음주 중 언론 배급 시사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된다. 지난 2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배우 김민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기며 세계 영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마치 스캔들을 의식하지 않는듯 베를린 공식 일정에 함께 참석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물론, 수상 직후 무대 위에서도 홍 감독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직접적으로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다음주 예정인 국내 시사에도 두 사람이 동반 참석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모두 참석을 확정하지 않았다. 영화 관계자 역시 "제작사 등으로부터 (감독과 배우의) 기자간담회 개최에 대해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통상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이뤄지는 언론 배급 시사에서는 영화 상영 후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재진과 영화에 대한 질의응답을 나눈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의 열애설이 제기된 이후 선보인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국내 시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여우주연상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안은 김민희 역시 스캔들 이후 거세진 국내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 영화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김민희와 홍 감독이 처음 인연을 맺은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이후 두 번째로 함께 선보이는 영화다. 여배우가 유부남과의 관계로 인해 고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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