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이보영 "3년 만에 촬영 설레고 기대돼"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귓속말'로 컴백하는 이보영의 촬영 모습이 공개됐다.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 제작진은 9일 이보영의 촬영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보영은 경찰 제복을 입은 채 서 있다. 담담한 표정, 무엇보다 씁쓸함이 담긴 이보영의 눈빛은 과장 없이도 캐릭터를 깊이 있게 표현하는 그녀의 내공을 느끼게 해준다.

이보영이 연기할 신영주는 부조리한 세상에서 올곧은 기자로 살아온 아버지를 그 누구보다 존경하는 인물. 그런 아버지의 억울한 죄를 밝히기 위해 신영주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가는 단단한 심지를 가졌다. 권력에 짓밟힌 형사로 서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대변할 예정이다.

이보영은 제작진을 통해 "첫 촬영을 하면서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거라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됐다. 설레고 좋은 마음이 많이 들었다. 좋은 드라마가 나올 것 같아서 많은 기대를 품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영은 '귓속말' 기획 본격화 후, 제작진과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몰입을 하고 있다. 이명우 감독은 "촬영장에서 탄성이 나올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고 이보영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내고 있다.

'귓속말'은 '추적자', '황금의 제국', '펀치' 등 거침없는 필력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는 박경수 작가의 작품. 여기에 최고의 시너지를 자랑했던 '펀치' 이명우 감독까지 가세해, 2017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이다. 대중적 장르물로 박경수식 멜로가 인상 깊게 펼쳐질 예정이다. '피고인' 후속으로 27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