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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0점' 페네르바체, 4강 PO행


[페네르바체 3-0 할크방크]…나탈리아와 에다도 22점 합작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연경이 뛰고 있는 페네르바체가 2016-17시즌 터키리그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했다.

페네르바체는 1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아타세히르 메트로 에네르기홀에서 열린 할크방크와 8강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3 25-16)으로 이겼다.

페네르바체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을 거두며 4강에 올라갔다. 지난달 30일 열린 1차전에서는 풀세트 접전까지 가며 고전 끝에 승리했지만 2차전은 달랐다. 1~3세트 모두 큰 점수차로 여유있게 싱대를 물리쳤다.

김연경은 1차전과 달리 2차전에서는 선발 출전했고 10점을 올렸다. 나탈리아(브라질)와 에다 에르뎀도 각각 10, 12점씩을 보탰다. 할크방크는 이날 두자리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 주 공격수 중 한명인 윌리마 살라스(아제르바이잔)는 출전하지 않았다.

반면 페네르바체는 서브에서 할크방크를 크게 앞섰다. 바하르 톡소이 구아데티는 자신이 올린 8점 중 6점을 서브로만 뽑았다. 페네르바체는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13-3으로 상대를 제쳤다.

1세트 초반끼지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페네르바체는 눗사라(태국)의 서브 득점에 이어 폴렌 우슬리팔리반, 김연경이 연속 득점을 올려 점수 차를 벌리며 앞서갔다. 이후 상대 추격을 따돌렸고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초반까지는 1세트와 흐름이 비슷했다. 중반부터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이어지며 앞으로 치고 나갔고 주도권을 가져왔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페네르바체는 3세트는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바짝 댕겼다. 할크방크는 범실이 연달아 나오며 스스로 무너졌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페네르바체 벤치는 3세트 14-9 상황에서 김연경을 교체했다. 4강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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