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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완지전 결승골…EPL 亞 최다골 경신


[EPL 스완지 1-3 토트넘]리그 9호골…기성용 기록 경신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5)의 결승골로 스완지시티에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스완지시티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리그 5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19승 8무 3패(승점 65점)로 2위를 이어갔다. 스완지는 8승 4무 19패(승점 28점)로 강등권인 18위로 밀려났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1 동점이던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9호골을 기록하며 후반 26분 교체로 등장한 기성용(스완지시티) 앞에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기성용이 보유하고 있던 2014~2015 시즌 8골 기록을 깼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델레 알리-무사 시소코로 구성된 공격 2선과 함께 스완지 수비를 공략한 토트넘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내줬다. 우카시 파비앙스키 골키퍼가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볼을 조던 아예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잡아 돌파한 뒤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받은 웨인 라우틀리지가 오른발로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

현실적인 목표가 잔류가 된 스완지는 토트넘의 공격을 그물망 수비로 버텼다. 35분 손흥민이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등 좀처럼 골문에 다가서지 못했다.

후반에도 마찬가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16분 시소코를 빼고 빈센트 얀센을 넣어 손흥민과 투톱으로 활용했다. 스완지는 밀집수비를 강화했고 26분 카일 노튼을 빼고 기성용을 넣어 굳히기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고 43분 동점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에릭센이 시도한 슈팅이 수비 사이로 흘렀고 절묘하게 알리 앞으로 갔다. 알리가 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잡았다.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토트넘은 공격에만 전념했고 2분이 지나던 상황에서 손흥민의 역전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얀센이 수비를 등지며 흘렸고 옆에서 뛰어들어가던 손흥민이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한 번 더 주어진 공격에서 에릭센이 승부를 확실하게 결정짓는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첼시는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58점)에서 후반 35분 에당 아자르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고 승점 72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2위 토트넘과는 7점 차이다. 리버풀(60점)은 안필드에서 열린 AFC본머스(35점)전에서 2-2로 비기며 3위를 지켰다.

아스널(54점)은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3-0으로 이기며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은 사우스햄턴과의 원정 경기 대기 명단에 있었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31점)는 1-3으로 패하며 5연승을 마감했고 16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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