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연패 뒤 연승.
넥센 히어로즈가 5연승 뒤 파죽의 5연승을 거뒀다.
넥센은 12일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상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5-3으로 이겼다.
넥센은 이로써 최근 연승을 5경기째 이어갔다. 넥센으 올 시즌 개막 후 5연패 부진에 빠졌다가 5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5승 5패로 승률 5할을 달성했다. 반면 kt는 2연패로 주춤하면서 7승 3패가 됐다.
출발은 kt가 좋았다. kt는 0-0이던 3회초 2사 이후 찬스를 잡았다. 박경수가 넥센 선발 오주원에게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어 조니 모넬이 다시 한 번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냈다. kt 타선은 집중력을 보였다.
이어진 찬스에서 유한준이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t 선발투수 고영표의 구위에 눌렸던 넥센은 4회말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만회했고 6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하성이 고영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2-2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기회에서 대타 카드가 잘 들어맞았다.
대타로 나온 이택근은 바뀐 투수 심재민이 던진 2구째를 통타했고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kt는 2-4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대타 전민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넥센도 7회말 윤석민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바로 달아나는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넥센은 리드를 잡자 필승조를 가동했다. 김상수-이보근이 마운드에 올라 kt 공격을 막았고 9회 마무리 김세현이 등판해 뒷문을 걸어잠궜다. 김세현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넥센 두 번째 투수 양훈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타선 덕분에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고영표는 5.2이닝동안 5피안타 6탈삼진 4실점(3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1승)다.
두팀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넥센은 앤드류 밴헤켄 kt는 댄 로치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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