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는 재비어 스크럭스를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스크럭스에 대해 연신 칭찬을 쏟아냈다.
그는 "노림수를 가지고 있고 공을 잘 본다"며 스크럭스의 선구안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특히 "왼쪽에서 오는 볼이 강하다"고 칭찬했다.
스크럭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NC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의 후임이었기 때문에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공백이 무색하다. 27경기에 나서 타율 3할16푼6리, 10홈런을 포함해 30안타를 올리는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홈런은 2위, 득점은 공동 3위로 벌써부터 KBO리그에서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전날 류제국의 커브를 노려쳐 10호 홈런을 만들어낸 것에 대해서도 "커브를 노려서 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재현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도 "류제국의 커브를 노려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감각적으로 상대 움직임을 잘 파악하는 듯 하다"라며 스크럭스의 타격감에 혀를 내둘렀다.
스크럭스의 홈런은 NC의 파랑새다. 그가 홈런을 친 9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기 때문. 김 감독도 "홈런을 친다고 이기는 것은 아니지만 스크럭스의 홈런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