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수 1볼넷' 추신수, 2경기 연속 출루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이 0-4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투수 찰리 모튼을 상대했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받아쳐 3유간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내야 수비 시프트에 걸리면서 범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다. 텍사스가 0-4로 뒤진 5회초 무사 1·2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휴스턴 투수 모튼에게 볼카운트 2-2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팀이 1-8로 뒤진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출루에 성공했다. 7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토니 쉽을 상대했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볼을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이어 라이언 루아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딜라이노 드실즈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지난 3일 휴스턴전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볼넷을 얻어내며 2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6리에서 2할5푼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휴스턴은 선발투수 찰리 모튼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조쉬 레딕·카를로스 코레아·브라이언 맥켄·마빈 곤잘레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10-1 완승을 거뒀다. 반면 텍사스는 타선 침묵과 마운드 붕괴 속에 4연패에 빠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