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 한동민(외야수)이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포로 올 시즌 처음 20홈런 고지에 오른 타자가 됐다.
한동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던진 5구째 직구(152㎞)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SK는 한동민의 한 방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는 전날(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LG전에서도 홈런을 쳤다.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한동민은 시즌 20호 홈런으로 팀 동료 최정(18홈런)을 두 개 차로 제치고 홈런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경남고와 경성대를 나와 지난 2012년 SK에게 신인 2차지명 9라운드 85순위로 지명돼 KBO리그에 데뷔한 한동민은 프로 2년 시즌이던 2013년 99경기에 나와 14홈런을 기록하며 차세대 거포로 꼽혔다.
그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한 뒤 지난해 9월 SK로 복귀했다. 한동민은 올 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갈아치웠고 이날 SK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20홈런 고지를 선점한 주인공이 됐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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