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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우여곡절 끝 오늘(12일) 韓 첫 선


멀티플렉스 상영 논란 속 대한극장서 첫 공개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옥자'가 우여곡절 끝 오늘(12일) 언론 배급 시사를 연다.

12일 오후 2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제작 플랜B, 루이스픽첫 케이트스트리트픽처컴퍼니)는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언론 배급 시사를 열고 국내 첫 공개된다. '옥자'는 지난 5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세계 첫 상영된 바 있다.

봉준호 감독과 온라인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가 처음 손을 잡고 만든 '옥자'는 넷플릭스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한국과 미국, 영국 극장 개봉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체인인 CGV와 롯데시네마 등이 온라인과 스크린 동시 공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가운데 대형 체인 극장 상영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옥자'는 최근 몇 년 간 상업영화 언론 배급 시사 장소로는 거의 이용되지 않았던 대한극장을 시사 장소로 택했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상영 방식을 내세운 넷플리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를 충무로 부흥기를 이끌었던, 한국영화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대한극장에서 처음 공개해 전통과 변화가 상호 공존한다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논란 속 시사 이후, '옥자' 팀은 내한 행사로 영화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환기할 예정이다.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봉준호 감독, 틸다 스윈튼, 안서현, 스티븐 연, 변희봉, 최우식,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다니엘 헨셜이 참석하는 레드카펫 행사를 연다.

오는 14일 오전 11시에는 포시즌스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봉준호 감독, 틸다 스윈튼, 안서현, 스티븐 연, 변희봉,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가 한국 언론과 만나 영화에 대한 질의 응답을 나눌 전망이다.

'옥자'는 10년 간 함께 자란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분)와 동물 옥자의 이야기다.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옥자를 뉴욕으로 끌고가자, 미자는 할아버지(변희봉 분)의 만류에도 옥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선다.

영화는 오는 29일 극장과 넷플릭스에서 동시에 상영을 시작한다. 대한극장과 서울극장이 개봉일 상영을 확정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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