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방마님' 강민호가 LG 트윈스 선발투수 차우찬의 승리 요건을 지웠다.
강민호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 홈 경기에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두 번째로 지난 4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이후 86일 만이다.
그는 소속팀이 3-5로 끌려가고 있던 8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LG 두 번째 투수 김지용이 던진 2구째 직구(142㎞)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2점 홈런(시즌 16호)으로 롯데는 5-5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강민호는 앞선 3회말에도 솔로포(시즌 15호)를 쳤다. 그는 당시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LG 선발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손맛을 봤다.
강민호의 한방으로 양팀 선발투수는 희비가 엇갈렸다. 3.2이닝을 던지고 4실점(3자첵점)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던 롯데 송승준은 웃었다. 반면 롯데 타선을 상대로 6.2이닝 동안 3실점한 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간 차우찬은 시즌 7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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